그릿이냐, 전략적 포기냐?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1)
그릿이냐? 전략적 포기냐? 어떨 때 어떤 것을 선택해야 유리할까??
그릿이란 근성과 같은 말이다. 고통스러워도 가장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GRIT = Growth + Resilience + Tenacity = 성장 + 회복력 + 끈기이다. (Instinct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
엔젤라 더크워스의 <그릿>에 의하면 그릿이 높을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예를 들어, 네이비실의 기준을 통과한 사람들이 그릿 능력이 높다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3가지 과정을 통해 그릿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첫 번째, 성장마인드셋을 이해하자.
TED 강연에서 그는 성장 마인드셋을 이해하면 더 그릿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학습능력은 고정되어 있고 재능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학습능력은 향상된다는 것이다. 뇌가 우리가 학습하는 만큼 변한다는 연구를 생각해보면 올바른 사고이다.
두 번째, 의식적인 연습을 습관화하라.
매일 같은 시간, 장소에서 연습을 생활화하면 연습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특히 의식적인 연습을 할 때는 더 좋아진다.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 일부분에 집중하자.
예를 들어, 1분에서 59초로 시간을 설정, 최고로 잘 쓴 글을 안 보고 베끼고 비교하는 등..
세 번째, 인지 재평가 기술을 습득하라
인지 재평가란 같은 상황을 다른 스토리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기술을 사용하면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에서 좋은 예시가 나온다.
우리는 스토리에 따라 세상을 바라본다.... 자기 일을 '밥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병원 청소부는 일에서 깊은 충족감을 전혀 얻지 못한다. 반대로, 자신의 일을 '천직'이라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환자의 병세 호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스토리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병원을 쓸고 닦는 일에서도 의미를 얻는다.
또 좋은 스토리 대신 좋은 게임을 활용하기도 한다.
WNGF : Winnable + Novel challenge + Goal + Feedback 이 4요소를 활용해서 그릿을 높여보자.
1. Winnable,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
이길 수 있는 게임으로 생각해, 이 가능성을 믿고 버틸 수 있다.
2. Novel challenge, 새로운 도전과제를 준다.
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입을 통해 의식을 잊어버리며 즐거움을 느낀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지속적 피드백이 뚜렷하게 결합하면 효율적으로 몰입이 이루어진다고 적었다. 재미가 있기 위해선 이런 지속적인 도전과제가 필수적이다.
3. Goal, 목표를 세운다.
도전과제를 토대로 해결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4. Feedback,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시한다.
슈퍼마리오에서 상자를 점프로 부딪히면 코인이나 버섯 혹은 몬스터를 준다. 마치 그렇듯이, 우리들에게 피드백은 어마어마한 동기부여다.
이렇게 그릿을 길러 끈기있게 길러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릿이 최선일까?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잃는다. 모든 것은 기회비용이다. 우리가 1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시청하면, 1시간 동안 또 다른 생산적인 무언가를 할 기회를 잃는다. 시간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전략적 포기를 해서 무언가에 몰입하도록 해야 한다.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전략적 포기 전략을 선택한다. 자신의 평판이 걸린 코미디쇼를 하기 앞서서 공개된 장소에서 여러 가지 코미디를 시도한다. 그중엔 통하는 코미디가 있고, 똥 같은 코미디도 있다. 괜찮은 코미디는 계속해서 시도하고 아닌 것은 포기한다. 그런 방식으로 누구나 깔깔거리는 코미디를 가지고 그만의 쇼에 올라선다.
이런 식으로 시행착오 속에서 많은 기회를 노리고 가끔 오는 행운을 잡는 편이 성공적일 거다. 이 전략은 안티프레질로도 많이 알려진 전략이다. 안티프레질까지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다.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레질>을 참고해보자.
안티프래질(Antifragile) - 교보문고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금융위기를 예측한 《블랙 스완》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블랙 스완 현상에 대한 해법으로서 '안티프래질' 개념을 제시한다. 불투명성을 지닌 상황에서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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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다. 그래서 어떨 때, 그릿을 하라는 거냐, 전략적 포기를 하라는 거냐?
심리학 교수 외팅겐의 WOOP을 알아보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Wish :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Outcome : 그것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원하는 '결과'를 생각한다.
Obstacle : 현실로 넘어오자. 어떤 장애가 기다리는가?
Plan : 이제 장애를 해결하자. 내 계획을 해결하자.
이 WOOP을 해보고 생각해보자. 콧바람이 절로 나고 이거다 싶으면 그릿을 발휘하자. 반면, 넘 재미없을 것 같고 지루하다 생각하면 전략적 포기를 택하자. 추가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도 생각해보자.
마지막으로 나의 blog에 관한 WOOP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다.
Wish: 좋은 지식을 전달하는 블로거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향상
Outcome: 포스팅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는 사람들이 늘어나 나에 대한 감사함을 댓글로 표시하는 것
Obstacle: 학업 때문에 포스팅을 게을리하게 될 때 / 너무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 내가 흥미가 떨어질 때
Plan:
1.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1번씩 포스팅
2. 독서에 관한 포스팅 외에도 학업이나 관심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포스팅
3. 지루할 때면 2주간 포스팅 쉬기. (어차피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 쉬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을 듯?)
4. 퀄리티를 유지한 상태에서 포스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기존의 자본금도 없고, 시간만 투자하기 때문에 잃을 것은 거의 없다.
나의 상태는 매우 콧바람이 날듯이 즐겁다. 전략적 포기 대신 그릿을 선택하겠다!
<참고자료>
1. <그릿>, 엔젤라 더크워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barcode=9791186805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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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림 1> : https://www.youtube.com/watch?v=Ldam66QxvxY
4. <그림 2> : http://scienceon.hani.co.kr/4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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